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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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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석이맘 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23-09-13 00:00
안녕하세요
저는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석이 엄마입니다
난치병협회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글 재주가 없어 망설이다 몇 자 적어 봅니다

한달에 한번씩 보내주시는 선물보따리를
기다리며 어찌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산타할아버지가 일년내내 오시는 기분이랄까요?
받는 저희야 기쁘고 좋지만 무얼 준비할까 고심하시는 협회 관계자분들께서는 얼마나 머리가 아프실까? 걱정도 되긴합니다^^
아이가 큰 수술을 앞두고 있었을 때
수술 받을 아이보다
수술비를 걱정하고 있는 제 자신에게 화가나고
속상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협회 선생님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요즘 어찌지내시냐고 아이는 치료 잘 받고 있냐고
물어보셔서 그간의 사정을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며칠 후 수술비 지원을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정신이 나간것처럼 멍~ 했습니다
저는 종교는 없지만 하늘이 도와주셨구나!!
하고 외쳤답니다
그 덕분에 아이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또 다음달에 수술이 예정되어 있는데
좋으신 분의 후원을 받게되어 수술비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니....어떻게 저희 아이가 수술을 앞두고 있을때마다 어찌아시고 이렇게 도움을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우스갯소리로 점쟁이 빤쓰 입으셨냐고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늘 먼저 연락주시고 좋은 선물로 일년내내 크리스마스처럼 지낼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어린이난치병 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