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 원 석

생년 : 2007년 12월

병명 : 뇌병변, 지체장애

- 사연 -

원석 환아의 가정은 9년 전 아버지의 외도와 폭력으로 어머님이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 두 아들을 데리고 도망치듯 집을 나왔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아버님의 수입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신세라 방 한 칸 얻을 돈조차 없었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원석이의 형과 어머님은 뇌병변 장애 1급을 가진 원석이를 데리고 이 집, 저 집으로 돌아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원석이의 사정을 들은 장애인 복지관의 도움으로 기초생활 수급자가 되었고, 수급비의 대부분을 장애를 가진 원석이의 치료비와 수술비로 사용되기 때문에 원석이네 가정은 예쁜 옷이나, 맛있는 음식 등 이 모든 것들이 사치였다고 합니다.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집은 20년이 훨씬 넘은 집이라, 우풍도 세고, 집주인이 집을 매매로 내놓으려고 리모델링 시공을 하였는데 확장을 하면서 난방 고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밖의 냉기를 집안에서도 고스란이 느끼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석이의 어머님은 당분간은 이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안도감과 감사함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원석이는 뇌병변 1급의 장애를 갖고 있으며 앉아 있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보호자의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장애인복지관, 사설치료실, 언어치료, 작업, 물리치료등 주 5일을 치료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혜화 서울대병원(눈 외사시)과 분당 서울대병원(강직클리닉)에 정기적으로 진료를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 12월에는 발의 변형으로 인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리의 변형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수술을 더는 미룰 수 없어, 없는 형편이지만, 원석이를 위해서 수술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14년 동안 원석이 어머님은 원석이를 키우면서 16번이나 수술실에 보냈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건 부모님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어머님은 원석이의 아버님이 원망스럽다고 합니다. 늘 부족한 수급비와 장애를 가진 원석이 그리고 불안한 미래의 걱정으로 어머님 또한 병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수면제, 진통제를 매일 복용 중이고 또 얼마 전에는 혈액 이상으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혈액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원석이의 앞으로의 치료 및 수술을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